점령지 내놓을 위기 몰린 러, 첫 대피령 이어 계엄령

연합뉴스TV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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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지 내놓을 위기 몰린 러, 첫 대피령 이어 계엄령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네 곳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이 중 헤르손에서는 주민 대피령도 내렸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네 곳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러시아가 영토로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가 그 대상입니다.

"(우크라이나 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자포리자, 헤르손 등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합니다."

계엄령은 전시를 비롯한 국가 비상사태시 공공질서 유지 등을 목적으로 헌법 효력을 일부 중지하고 군사권을 발동하는 긴급 조치로, 해당 지역의 계엄령은 현지시간 20일부터 적용됩니다.

또,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세바스토폴을 포함해 자국 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8곳에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네 곳의 합병을 선언했으나, 이후 남부 헤르손과 동부 루한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영토 수복 공세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헤르손에는 대피령도 내려졌는데 엿새 간 6만 명 규모의 주민을 대피시키는 작전이 시작됐습니다.

민간인의 헤르손 진입도 통제됐습니다.

"헤르손 지역 진입과 관련해 모든 방향에서 일주일 동안 민간인 출입이 금지됩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계엄령에 대해 자국 재산 약탈을 정당화하는 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 안보 상황이 악화하자 중국과 인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자국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떠날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푸틴_계엄령 #주민대피령 #우크라이나_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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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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