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시작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경기장은 가득차 보이는데 분위기가 다르다고요?
[기자]
네, 한국시리즈 1차전, 22,500명의 관중석이 꽉 들어찼습니다.
하지만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만 응원을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조용한 편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응원을 이끌던 치어리더들의 자리는 텅 비어있고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
선수단과 심판들은 모자 위에 검은색 애도 리본을 달고 나왔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가 누구인지가 관심사인데요, 오늘은 시구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우선 관중들이 나갈 수 있는 출구를 기존 7개에서 3개 더 늘렸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사가 가파른 계단에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추가로 부착했고 안내 요원도 2배 이상 늘려 분산 이동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경찰 3개 중대가 배치됐습니다.
경기만큼은 치열합니다.
양팀 모두 간판 투수가 나서 기선 제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역대 39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경우는 29차례나 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랜더스 필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최혁철
영상편집 : 천종석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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