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함께했다.
양 정상은 행사 전 별도 사전환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지난 7월 말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전기차·배터리와 같은 첨단 산업, 인프라, 국방·방산 등 다방면에서 후속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고, 경제 네트워크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첨단 제조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육성하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전략의 최적의 파트너임을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양국이 디지털 전환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디지털 교육, 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시티, 디지털 금융 등 디지털 경제 분야와 더불어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서로 강점을 살려 긴밀히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밝힌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공식 제안한 이후 아세안 국가와의 첫 번째 경제인 행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최대 경제 규모를 보유한 핵심 파트너 국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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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1751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