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조용히 입대…'군백기' 시작
[뉴스리뷰]
[앵커]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멤버들 가운데 가장 처음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진은 국내외 언론의 높은 취재 열기 속에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훈련소로 향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색 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
입영식을 마치고 장병들과 함께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합니다.
올해로 만 30살인 진은 멤버 중 가장 먼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병역 의무의 시작을 알리는 입영식에는 RM, 슈가, 제이홉 등 나머지 여섯 멤버들이 연병장까지 직접 따라와 진을 배웅했습니다.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앞에는 국내외 언론사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고, 군과 경찰 등 300여명이 배치돼 안전사고 등 만일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 오지 말아 달라는 소속사 측의 당부에 따라 부대 앞에는 극히 일부 팬들만이 대기하면서 우려했던 혼잡은 없었습니다.
"착잡해요. 좀 더 따뜻한 날씨에 왔으면 좋겠는데….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고, 조금씩 부대행사에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진 좋아해요. 많이 좋아해요. (군대 간다는 발표 이후) 우리 모두 울었어요. 한 달 동안. 홍콩에 아미들이 정말 많아요."
진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에 배치돼 1년 6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합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공식적인 군 복무 공백기에 들어갔습니다.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멤버 상당수가 내년에는 군 복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멤버들은 '군백기'와 맞물려 솔로 앨범 발표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각자 길을 걷다 2025년 팀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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