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방역을 완화한 이후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도 코로나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응급전화 요청이 평소보다 30%가량 증가하고 병원에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의 한 병원, 밀려드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지난 7일 방역을 완화한 이후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가 코로나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왕이 / 상하이 시민 : 지금 상황에서는 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상하이 보건 당국에 따르면 23일 기준 응급전화는 전주보다 30%가량 증가했습니다.
실제 구급차는 5천 건 넘게 출동했습니다.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중국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3개월 안에 12억 명이 감염하고 6개월간 15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대도시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감염병 관리 등급을 A에서 B로 낮추고 입국자 의무 격리도 다음 달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정부 방침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루 하오밍 / 건축가 : 병원은 사람이 많고 응급실은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환자로 가득 차 있어 문제입니다. 정부는 좀 더 세심하게 일을 처리했어야 했습니다.]
[와우 얀 / 보험회사 직원 : 대유행 초기 사망률이 정말 높았지만, 지금은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코로나 관리 수준을 낮추는 것은 과학적인 방법입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급전환하면서 전 세계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구 14억 중국의 대규모 감염과 개방 정책이 새로운 변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내년 1월 춘제 민족의 대이동 이후 의료 체계 대응이 1차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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