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언론·법조 뒤흔든 '김만배 로비' 의혹…논란 일파만파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언론계를 비롯해 여러 곳곳에 로비를 벌인 정황이 드러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씨의 넓은 인맥과 교류 관계를 볼 때, 앞으로 이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일당의 로비가 담긴 일명 정영학 녹취록의 전문이 오늘 공개가 될 예정인데요.
김만배씨의 전방위적인 로비와 관련해, 최단비 변호사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김만배씨가 언론사 기자들과 많게는 수억 원대의 금전거래를 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보수, 진보 언론사 가릴 것 없이 여러 언론사의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우선, 정황부터 설명해 주시죠.
연루된 사람들은 대여 또는 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청탁이었는지, 아니면 이들의 주장처럼 대여 또는 차용인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김만배씨가 중앙 일간지나 경제지 출신의 전직 인사들을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해 억대 연봉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기자들이 받은 돈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할 텐데요. 돈을 받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줬다면 이것도 대가성이 인정되는 거 아닌가요? 법적으로는 어떤 혐의가 입증이 되어야 하는 건가요?
언론계뿐 아니라 법조계 로비 의혹도 나왔는데요. 판검사들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했다는 진술이 나온 건데, 어떤 정황들이 나온 상황인가요?
명절마다 상품권을 뿌리고 골프 접대 등을 통해 언론계와 법조계의 인맥을 광범위하게 관리한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접대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흔적을 남기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어떤 증거들을 찾아야 할까요?
이런 가운데 오늘 한 언론사에서 정영학 녹취록을 공개한다고 하는데, 언론 법조인의 실명까지 나오게 되면 파장이 더욱 커질 텐데 어떻게 보십니까?
다만 이런 녹취록, 법적으로 증거 능력이 있습니까?
정영학 녹취록 중에는 그가 자필로 직접 적은 대장동 '로비 인맥도' 정황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것도 증거가 될 수 있나요?
야권을 중심으로 특검을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현재 검찰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가요?
한편 내일 대장동 사건의 재판이 다시 시작이 됩니다. 우리가 김만배씨의 입을 주목하는 이유가 김만배씨가 어떤 정황을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수사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내일 법정에서 진술 태도를 바꿀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향후 수사 상황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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