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2점' 가스공사, 길었던 9연패 탈출
[앵커]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가스공사는 에이스 이대성의 활약을 앞세워 최하위 삼성을 제압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9위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초반부터 연패 탈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2쿼터와 3쿼터, 가스공사는 적재적소에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삼성과의 격차를 20점 넘게 벌렸습니다.
손쉽게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최하위에서 벗어나려는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가스공사는 3쿼터까지 3점슛 단 1개에 그쳤던 삼성에게 4쿼터에만 3개를 내주면서 9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습니다.
위기에서 등장한 건 가스공사의 에이스 '대쉬' 이대성이었습니다.
이대성은 곧바로 득점하며 삼성의 흐름을 끊었고, 경기 종료 3분여 전 스텝백 점프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가스공사는 양 팀 최다 22점을 넣은 이대성의 활약 속에 삼성을 89-66으로 꺾고 구단 최다 9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9연패 동안 제 역량에 대해서 자책하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승부처에서) 더 성공했다면' 하는 생각이 매일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 칠흑 같은 어둠의 시간 속에서요."
SK는 외곽포 11개를 폭발하며 DB를 92-73으로 눌렀습니다.
SK는 3연승을 달렸고, 8위 DB는 5연패에 빠져 힘겨운 6강 싸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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