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OK·투수 아직"…이강철호 숙제는 마운드
[앵커]
WBC 첫 경기까지 보름 정도를 남겨놓은 대표팀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두긴 했지만, 투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이강철 감독은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NC와 KIA를 상대로 한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완승을 거둔 WBC대표팀.
두 경기 모두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투수들의 어깨는 아직 무거워 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이강철 감독 역시 생각보다 컨디션 끌어올리기가 늦은 선수들이 있음을 인정하며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게 우려하지 않고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려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미국 내 연습)경기에서는 좀 더 올라와주면…."
연습 경기를 통해 투수들이 적응해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규정된 투구수는 물론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 돌기가 낮은 대회 공인구, 그리고 공식 로진백까지.
1라운드에서 상대할 각 팀의 상대 타자 분석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 중 하나입니다.
WBC 출전 경험이 있는 양현종은 물론 정현욱, 배영수 두 코치의 역할도 커졌습니다.
특히 투수 최고참 양현종은 조언자 역할을 자처하면서 불펜 피칭을 통해 자신의 페이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 여러가지 구종을 섞어서 게임 피칭도 하고 시합에 맞게 던졌던 거 같습니다. 일본가서 100%로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있고…."
대표팀은 남은 평가전을 통해 필승조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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