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2023 '문화 다양성 주간' 성과와 과제는?

연합뉴스TV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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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2023 '문화 다양성 주간' 성과와 과제는?

[앵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서로 있는 그대로 모습을 인정하면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조금은 더 평화로워질 수 있을 텐데요.

지난 주말, 2023 문화 다양성 주간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출근길 인터뷰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2023 문화 다양성 주관이 지난 주말 열렸는데요. 어떠한 행사들이 열렸나요.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5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문화 다양성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도 매년 5월 21일부터 일주일 동안을 문화 다양성 주관으로 정하고요. 그리고 올해도 역시 다양한 행사를 했는데요.

월드뮤직으로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음악 표현을 접할 수 있는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고요. 그리고 문학, 음악 또 영화 또 사회, 과학까지 다양한 전문가들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와 강연회를 통해서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고요.

특히 올해는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까지 함께할 수 있는 일러스트 컬러링 챌린지를 통해서 아주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캐스터]

굉장히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이 되는데요. 현장에서 시민들의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흡수하는 흡수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문화가 중요하면 다른 문화도 중요하다는 걸 인지를 하고 문화 다양성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습니다.

[캐스터]

위원장님은 문화 다양성과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맞아요. 2002년도 EU의 영화발전위원회의 초청을 받아서 한국 영화가 스크린쿼터 제도를 통해 어떻게 자국 상용률을 지킬 수 있는지를 발표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때 제가 문화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를 했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협약이 필요하고 또 거기에서 문화상품만큼은 국제 무역 협정에서 예외를 인정해야 된다 하는 것을 주장을 했고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그때부터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래서 2005년도 유네스코가 문화 다양성 협약을 체결하게 됐던 인연이 있습니다.

[캐스터]

뜻깊은 인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문화 다양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고민들이 필요해 보입니까.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참 격세지감을 느껴요. 일본 대중문화로부터 우리 문화를 지킬 것인가 또 할리우드 영화로부터 한국 영화를 어떻게 하면 지킬 것인가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명실공히 K컬처 시대이고 문화 강국 소리를 들어요.

이제는 역지사지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우리 문화가 중요하면 다른 나라의 문화도 중요하고 특히 소수민족의 문화들은 지켜져야 되는 거죠. 이 문화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가. 다른 문화를 소중하게 여기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이런 것을 고민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이 문화 다양성을 지키는 주역이 되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정병국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문화다양성주간행사 #문화다양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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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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