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5일)은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3주년 되는 날입니다.
나라를 지킨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우리 후대가 기리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그분들의 삶과 업적을 기억하는 일일 겁니다.
대전에서 참전 유공자를 영화관으로 초대해 그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을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준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25 전쟁 당시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최일선에서 활약한 최순선 예비역 공군 대령.
전투기를 몰고 평양 인근 승호리 철교를 폭파해 북한군의 군수 물자 보급을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로부터 71년.
최 대령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만든 자서전이 영화관 대형 스크린에 펼쳐집니다.
전쟁 기간에 124차례 출격하고 후배 조종사 양성에 힘쓰는 등 호국 영웅이 걸어온 인생 여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정부와 민간기업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를 위해 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살아있는 영웅의 일대기를 영상자서전으로 제작해 상영회를 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을 본 젊은 세대들은 살아있는 호국 영웅을 향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순도 / 대학생 : 좀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고, 영웅분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이분들이 우리에게 어떤 기여를 해주셨는지 직접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새로 제작한 제복을 입고 빨간 마후라를 다시 맨 백발의 노장도 감회에 젖었습니다.
[최순선 / 6.25 참전 영웅 (92세) : 나라를 위해 한평생 바쳤던 나의 삶이 헛되지 않았구나. 자부심을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공군의 출격 조종사는 129명, 이 가운데 단 10명만 생존해있습니다.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촬영기자:도경희
YTN 이상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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