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일본 시민단체들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를 했는데요.
이들은 IAEA의 최종보고서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두의 바다를 훼손하는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일본 정부는 즉각 철회하라!"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IAEA는 이러한 일본의 정책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혔고, 그러므로 IAEA의 보고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해양 방류에 면죄부나 정당화 사유가 결코 될 수가 없습니다.]
이어 IAEA는 원전을 장려하는 단체고, 2015년부터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에 투기하도록 권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AEA의 보고서가 일본 입장에서 작성된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겁니다.
의원단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도 항의 서한을 전달한 데 이어 중의원회관 앞에서 연좌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IAEA 보고서가 '독립적이고 중립적'이라는 입장인데요.
특히, IAEA에 있는 일본인 직원 수와 일본이 내는 분담금을 근거로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데 대해선, 올해 IAEA 예산에서 일본의 분담률은 이렇게, 중국의 절반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 정상회담 기간에 한일 정상이 오염수 방류에 대해 논의할지는 예단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 정부의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보시죠.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IAEA의 일본 분담금이나 일본인 직원을 이유로 IAEA 종합보고서의 중립성에 의문이 있다는 주장은 맞지도 않고, 국제기구의 존재 의의를 잃어버리게 할지도 모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한 걸 두고 국제 망신을 자처한 거라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미 의회 친한파 의원 등을 만나 워싱턴 선언 후속 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는데요.
출국 직전 기자들을 만나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방한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무례한 행동을 보여 국격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을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번 IAEA 보고서에 대해 민주당처럼 평가한 나라는 일본의 불법·무도한 반인륜적 행위를 극구 비...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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