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늘어 두 달째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역대 최대 폭으로 떨어졌고, 제조업 생산은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6월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이 줄었지만, 금융·보험과 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이 늘면서 전월대비 0.1% 증가했습니다.
5월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 입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가 3.6% 증가했지만 5월의 높은 증가세에 대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1.1% 줄었습니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는 1분기보다 3.4% 늘어 다섯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해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비중이 큰 반도체 출하가 늘면서 전달보다 6.2% 줄어 1975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재고는 수출이 늘면서 12.3% 감소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특히 수출이 두 달 연속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재고가 6.2% 감소하였고 이에 따라 (제조업)재고율도 111.4% 포인트로 하락했습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며 1.0%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0.2% 늘며 석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 폭은 5월의 3.5% 보다는 둔화했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두 달째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 입니다.
통계청은 선행지수 등에서 경기가 조금 개선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분기 말이라는 특수 요인도 있어 더 지켜봐야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을 위해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내수 개선 흐름 회복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김희정
YTN 오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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