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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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험 종료 후 점심…EBS 강사 "국어 작년보다 어려워"

연합뉴스TV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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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시험 종료 후 점심…EBS 강사 "국어 작년보다 어려워"

[앵커]

2024학년도 수능 시험이 벌써 2교시 수학 평가까지 끝났습니다.

수험생들은 잠시 긴장의 끈을 놓고 점심을 먹을 시간인데요.

현재 상황 교육부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교육부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8시 40분, 국어 시험을 시작으로 수학 평가까지 끝났습니다.

국어 평가 80분, 수학 평가 100분을 소화한 수험생들은 현재 잠시 펜을 내려두고 숨을 돌리며 점심식사를 했는데요.

이제 점심시간도 거의 끝나가는데요.

잠시 후 1시 10분부터 70분간의 영어 시험이 예정돼 있습니다.

각 시험이 끝날 때마다 오늘 출제된 문제들이 공개되는데요.

수학 문제가 어땠는지 EBS 강사들의 평가는 오후 2시 25분부터 있을 예정입니다.

앞서 국어 문제에 대한 평가가 공개됐는데, 국어를 맡고 있는 EBS의 윤혜정 강사는 이번 수능 국어 문제가 지난해 수능, 그리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특히 논란이 됐던 독서 부문을 포함해 전체 문제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학교수업과 EBS 수능 교재를 충실히 공부하면 풀어낼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건데요.

지난 9월 모의평가처럼 선지의 난이도를 조절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이번 수능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부분은 킬러문항 출제 여부입니다.

문제를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오늘 출제경향을 발표하면서 관련된 언급을 했죠?

[기자]

네, 평가원 측은 오늘(16일) 출제경향을 설명하면서 이번 수능에 킬러문항이 빠졌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 했습니다.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출제 방향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번 시험에서 킬러문항을 배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행 교육과정을 고려했고, 올해 치러진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학생들의 특성을 반영해 출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위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특히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출제…."

킬러문항과 더불어 논란이 된 게 변별력 문제인데요.

정 위원장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으로도 변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EBS 연계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문항 수를 기준으로 연계율 50%를 유지했고, 핵심 제재를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는 식의 간접 연계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가원 측은 또 공정한 수능을 위해 국어와 수학 등 선택과목이 있는 과목에서는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두드러지지 않게 주의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정확히 시험의 반환점을 돈 만큼 수험생 여러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과 관련한 분석이나 추가적인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수능 #킬러문항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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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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