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선 결선…'극우' 밀레이 후보 당선 확정
극심한 경제난 속에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아르헨티나 중앙선거관리국에 따르면 86% 개표한 결과 밀레이 후보가 55.95%의 득표율로, 44.04%를 얻은 집권 여당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마사 후보는 이날 오후 8시쯤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는 공식 화폐로 미국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장기매매 허용 등 기존 정치 문법을 깨는 파격 공약으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달 22일 본선 투표에선 예상과 달리 마사 후보에게 밀렸지만 이날 결선에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윤석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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