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에서 트럼프 승리는 경선 시작 30분 만에 확인됐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리며 일찌감치 1위 자리를 확정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랜 기간이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오와주의 위대한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엄청난 결과입니다.]
최종 집계 결과 트럼프는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2위 자리를 놓고는 디샌티스와 헤일리가 접전을 벌인 가운데 디샌티스가 결국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자릿수 득표율에 그친 사업가 출신 라마스와미는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중도 사퇴했습니다.
일찌감치 아이오와에 '올인'한 디샌티스는 트럼프와 큰 득표율 차이에 낙담했고,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헤일리는 3위에 머무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 플로리다 주지사 : 저들은 우리에게 온갖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대사 : 이런 일을 헤쳐갈 때는 애초에 믿음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체감 온도 영하 30도의 혹한은 투표율을 15%로 끌어 내렸습니다.
북극한파를 뚫고 투표장으로 향한 열성적인 지지자는 트럼프가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공화당 선두 주자라고 평가하며 이번 대선은 극우 세력과의 대결이 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아이오와에 몰아친 북극한파도 트럼프의 대세론을 막지 못했습니다. 트럼프는 경선을 조기에 마감하기 위해 총력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ㅣ강연오
영상편집ㅣ이영훈
그래픽ㅣ박유동
자막뉴스ㅣ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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