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이 배터리 셀의 자체 결함이라고 밝히고 리콜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판매를 중단하고 기존 제품은 산 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삼성전자가 논란이 됐던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이 배터리 셀 자체 결함이라고 밝혔군요?

[기자]
예상했던 대로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은 배터리였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책임자인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한 시간 전쯤 기자회견을 열고,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이 배터리 셀 자체 결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노트7의 판매를 중단한 뒤, 기존 제품도 산 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때문에 정식 교환까지는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 이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주기로 했습니다.

국가별 교환 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는 오는 19일부터 신제품으로 교환 가능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고동진 사장은 리콜 비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지만, 마음이 아플 정도에 큰 금액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1일) 기준으로 국내외 제품 중 모두 35건의 발화 신고가 접수됐고, 이는 100만 대 가운데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은 고객과 제품을 사랑해주는 모든 분에게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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