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고 밝히고, 판매된 제품을 전량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노트7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모두 신제품으로 바꿔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10개 나라에서 판매된 제품은 최대 150만 대에 이르고 대리점 재고까지 합치면 갤럭시 노트7 250만 대를 새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합니다.
매출 기준으로 250만 대 교환 비용은 2조 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려 오는 19일쯤부터 교환이 이뤄질 전망인데 그전에도 서비스센터에서 제품의 이상 여부는 점검받을 수 있습니다.
또 현행법상 구매 후 14일 안에만 환불이 가능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업체들과 협의해 이 기한을 연장해 환불도 해주겠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제품 중 35건이 서비스센터에 접수됐고, 이는 100만 대 가운데 24대꼴로 불량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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