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직업열전]웹툰 PD는 인기작 만드는 ‘숨은 손’

채널A News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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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툰 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인기있는 웹툰 뒤에는 기획부터 구성, 마케팅까지 작가와 함께 고민하고 작품을 만드는 숨은 동업자가 있는데요.

신직업 열전, 오늘은 이은후 기자가 웹툰PD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취업준비생과 회사원들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웹툰 '미생'

몇 년 전, 드라마로 제작돼 신드롬까지 낳았습니다.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올해 5800억 원대. 2년 후에는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문학적 부가가치를 낳는 '웹툰'을, 작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웹툰 PD'.

이 회사는 웹툰 PD 한 명이 50명의 작가와 호흡을 맞춥니다.

작가의 개성을 파악하고,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관리합니다.

[현장음]
"작가님 컴퓨터 하드가 나갔다고요? 그럼 내일 오전까지는 올려주실 수 있으세요?"

때로는 작가의 절친한 동료이자, 때로는 날카로운 조언자입니다.

탄탄한 줄거리와 개성을 갖춘 웹툰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웹툰 PD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이은후 기자]
"작가들은 이렇게 웹툰 PD에게 시나리오와 콘티를 먼저 보내 검수를 받아야 하는데요, 이런 작업이 끝나면 그때부터 독자들이 보는 웹툰이 만들어집니다."

영화나 드라마로 기획하거나, 신인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는 것도 웹툰 PD만의 몫입니다.

[현장음]
"20대 후반 여자들의 사실적인 일상 같은 것들이 (지금) 없어서 우리 쪽에 오면 그런 타깃층을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이슈나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고, 독자의 관심사도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한소미 / 다음 웹툰 PD]
"(작가에게) 이 작품으로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드릴 것인가. 울림이나 감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웹툰 시장의 급성장으로 웹툰 PD의 수요는 늘고 있습니다.

학벌이나 전공에 제한은 없지만, 회사에 따라 월급이나 근무여건도 차이가 납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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