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피해 보수도 못 했는데"...안전 점검 필수 / YTN

YTN news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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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태풍의 피해를 미처 복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18호 태풍 '미탁'의 북상 소식에 더 막막합니다.

아직 방치된 강풍 피해 현장과 함께 강풍 대비 요령을 송재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파트 천장 벽지 사이로 수돗물을 튼 듯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지난달 초, 태풍 '링링'이 덮쳤을 때 아파트 지붕을 덮은 외장재가 강풍에 날아간 겁니다.

아직 수리도 하지 못해 비가 오면 물이 줄줄 새는데, 또다시 다가오는 태풍에 걱정을 멈출 수 없습니다.

[박영국 / 태풍 '링링' 피해자 : 불안하죠. 비만 온다고 하면 일단 출근을 못 하니까…. 왜냐하면 복구된 부분이 없으니까.]

이런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지붕이나 축대 등 시설물 점검과 보수가 중요합니다.

잦은 비로 약해진 곳들을 미리 보완해야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강풍에 깨질 수 있는 창문도 미리 손보는 게 좋습니다.

테이프로 창문 전체를 고정하는 것보다, 신문지 등으로 틈을 막는 게 중요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관 : 낡은 창문들은 틀하고 안 맞아서 덜걱 덜걱하잖아요. 그걸 움직이지 않게 신문지로 공간을 메꿔놓는다든지 해서….]

외출을 삼가는 것도 태풍이 올 때 중요한 안전 요소입니다.

강한 바람으로 간판 등이 떨어질 때 전깃줄을 건드리면 감전 위험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비상시 대피소 안내나 피해 신고는 119나 지역 번호에 120번 등으로 하면 됩니다.

YTN 송재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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