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염 확산에 대비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태릉선수촌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약 200실 규모인데 최대 300명까지 입원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단계로는 관광비즈니스호텔 1,500실을 , 3단계로는 서천·수안보 등에 위치한 서울시 산하 연수원을 전면 개방할 계획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감염병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방역과 진단 중심이었다면, 앞으로 치료와 확산속도를 현저하게 낮추는 전략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경기도도 이번 주 중 우선 2백 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열 계획이고 인천시도 시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비롯한 집단감염 사태는 아직 진행 중이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서울시내 콜센터 527곳과 노래방, PC방 등 만4천여 곳이 집중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한 사각지대는 일부 종교행사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교회에 대해서는 아직도 30% 이상 오프라인 예배를 보고 있고 이것이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시거나 당분간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서울시는 확산세가 주춤하긴 하지만 중소규모의 집단 감염이 계속되는 만큼, 보다 강력한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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