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이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볼 정도로 코로나 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문가의 진단, 그리고 유의사항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방금 얘기를 했지만 닷새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 상황, 지난 2월 이른바 신천지 사태라고 불렸던 대구경북 중심 집단감염 상황보다 위험한 겁니까?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대구경북 상황보다 더 위험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고요.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수도권에서 시작됐다는 측면들이고요.
또한 같은 종교집단이기는 한데 지금이 오히려 신천지 때보다 협조가 더 잘 안 되고 있는 상황들인 점들도 있고요.
또한 이미 여러 집회에 참석했었던, 교회에 왔었던 사람들을 통해서 지방으로 확산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거든요, 여러 지방에서. 그래서 상황이 오히려 대구경북 상황보다 훨씬 안 좋은 게 아닌가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을 요약하면 일단 수도권, 인구가 더 많고 그리고 지난번은 신천지에 결부가 됐다면 이번에는 다양한 교회에서 나오고 있고 실제 지방에 퍼진 사례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교수님, 그런데 한동안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였고 그나마도 해외 유입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국내지역 발생이 왜 이렇게 다시 급증한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재갑]
그러니까 여러 가지 요소들이 많은데요. 교회들에서의 모임들도 있었고 그다음에 장마가 길었던 것들도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길어지고 폭우가 내리다 보니까 실내 활동이 많이 증가됐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유로 교회 예배에 있어서 서울제일교회도 폭우 때문에 실내에서 예배드리는 게 갑자기 늘어나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데 기여했다는 생각도 들고 또한 저희가 지금 걱정이 됐지만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었던 카페라든지 식당, 이런 데서 환자가 발생하는 걸 봐서는 실내 활동이 증가됐고 예전 같으면 사람이 많으면 카페 이용을 줄이거나 테이크아웃 하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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