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축제의 장' 승리연설…美 현지 분위기는?
미국 현지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욕에 있는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와 화상 연결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인파가 뉴욕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뉴욕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잖아요? 지금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면서요?. 자정이 넘긴 새벽 시간인데 지금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바이든 당선인의 주요 연설 내용을 보면요, "분열이 아닌 통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미국이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라고 말했는데요. 상원의원 36년과 부통령 8년을 지낸 만큼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바이든 당선인에게 미국 시민들은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나요?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까지 아직 두 달 넘게 남았지만 9일 코로나19 TF를 꾸리겠다고 했는데요. 최근 미국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 이상으로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얼마나 심각한가요?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당분간 미국에 극심한 혼란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자신의 골프장에서 바이든의 펜실베이니아 승리 보도를 접하고 백악관으로 들어왔는데요. 새로운 반응은 아직 없는 상황인가요?
이번 미 대선에선 전통에서 벗어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패배 선언도 없이 당선자가 승리 선언을 하게 됐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는 지적까지 나오는데 미국 국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미국의 첫 여성이자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해리스 당선인은 그간 청문회에서의 송곳 질의로 '트럼프 저격수' 역할을 해왔는데요. 부통령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합니다?
아직 개표가 모두 완료된 건 아닙니다. 조지아나 애리조나도 현재 개표 중에 있고요. 초박빙 대결을 벌인 일부 경합주에선 재검표가 불가피해 보이고, 트럼프 측은 내일 본격 소송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임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시간이 얼마나 더 소요될까요?
트럼프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재선에는 패했지만요, 아슬아슬한 패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득표를 보면 4년 전보다 730만 표를 더 얻었고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의석수를 더 늘렸는데요. 미국 내 공화당 지지자, 유권자의 표심을 어떻게 읽어야겠습니까?
미 하원 선거에선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민주당에선 한국 이름 '순자'로 알려진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 당선과 앤디 김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고요. 공화당에서도 2명의 한국계 (미셸 박 스틸, 영 김) 후보가 당선 가능권에 들었습니다. 한인 사회 위상이 높아질 것 같은데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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