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이 65세 이상 고령층에 효능이 있냐를 두고 논란이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70대 영국 교민에게 정다은 기자가 화상으로 물어봤습니다.
[리포트]
40년째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74세 장희관 씨.
지난 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확인증도 받았습니다.
걱정했던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장희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4세)]
"2월 중순에 1차 접종 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감기 백신 맞는 것과 거의 같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저질환이 있다고 백신을 골라 맞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는 친구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장희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4세)]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화이자를 맞았습니다. (저희 집사람도) 일주일 전에 화이자 백신을 맞았거든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약효가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장희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74세)]
"약이라는 게 믿고 약을 복용해야지, 약에 대한 불신이 있으면 좋은 효과가 나오겠습니까."
하지만, 프랑스와 독일, 스웨덴은 고령층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가 부족하다며 접종 연령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맞게 되지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아스트라제제카 백신을 공동개발한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새로운 시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18세에서 55세 1만 7천 명을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1차 접종 시 76%, 12주 뒤 2차 접종 후 82.4%의
보호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