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신규확진 4,444명…면역저하자 4차접종 검토
주말과 휴일 검사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4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방역패스를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적용한 정부의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444명입니다. 최근 들어 확진자 규모는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른 것 같은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병상가동률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중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이 62.3%이고, 지난주 수요일 이후 병상 대기자도 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두 달 사이 병상을 6천392개나 늘렸다고 하는데요. 이것들은 비코로나 환자들의 병상을 축소하며 만든 병상인데, 당분간은 유지를 계속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코로나 확산세는 어느 정도 잡혔으나,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1월 말이나 2월쯤에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인데요. 해외 기사를 보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 발생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예상보다 오미크론의 확산을 잘 막고 있는 건가요?
그런 와중에 프랑스 남부에서는 새 변이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12명 정도가 감염됐으나 오미크론처럼 빠른 확산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WHO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아닌 거죠?
WHO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증상이 이전 변이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건 조만간 코로나 종식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봐도 되는 걸까요?
국내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확진자 폭증을 대비해 의료기관의 항원검사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데요. 항원검사가 정확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기관 사용을 검토하고 있고, 의료계에서는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입니다.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항원검사 키트의 능력이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할까요?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가 폭증한 영국도 병원을 전시체제로 운영할 만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현재의 모든 방역체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진단검사 역시 늘어난 환자를 감당하려면 어떤 식으로든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시 교육청이 올해 학생들의 전면등교를 위해 주 2~3회 진단검사를 내놓았는데요. 침 같은 타액 검체를 활용한 신속PCR과 신속항원검사법 2가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신속PCR은 방역당국이 허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신속PCR과 신속항원검사, 두 가지가 어떻게 다르고, 신속PCR은 왜 허가를 하지 않는 건가요?
청소년 방역패스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제기한 행정명령 집행정지 사건에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을 하면서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 3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잠정 중단됐는데요.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감염 비율이 비슷하다는 이유도 이번 결정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의학적으로 볼 때,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감염비율 비교가 이번 판단에 올바른 근거였다고 보시나요?
법원의 이런 결정이 나오다 보니 일반 방역패스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요. 일반 방역패스를 반대하는 일부 전문가의 주장은 미접종자와 접종자를 분리하면 오히려 감염병에 노출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기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예방력을 획득하지 못했다는 걸 정부가 자백하는 것이라는 건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어제 방역당국이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거리두기와 백신접종 무용론에 대해 직접 반박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주장하고 있는 것은 자연 면역으로 형성된 면역이 백신 접종보다 방어 효과가 더 좋다는 것과 백신 접종자가 자연면역보다 재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겁니다. 이 두 가지 주장은 연구결과가 실제로 나와 있는 건가요? 어떤 게 사실인 건가요?
거리두기 방역에 대해서도 '마스크 쓰기'만으로도 코로나19 예방에 충분하다는 주장이 있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해외에서는 최초로 이스라엘이 4차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우리 정부도 3차를 마친 면역저하자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면역저하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이들은 2차 접종 후 2개월만 지나도 3차 접종을 허용했는데, 만일 4차 접종을 한다면 또 2개월 만에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가요? 이렇게 자주 접종해도 괜찮은 건지도 궁금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4차 접종이 전국민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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