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건 안팎으로 줄어든 검사…'PCR 검사' 회귀?
[앵커]
밤늦은 시간까지 긴 줄이 이어졌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모습,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죠.
방역당국은 검사 건수 감소로 이들의 전반적인 정비 계획이 필요하다면서도, 진단체계를 다시 PCR 검사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땅을 고르고 잔디를 심는 광장 보수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 달 전만해도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한 줄이 길게 이어졌던 통행로에는 이제 파릇한 잔디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PCR 검사만 이뤄지는 검사소는 텅 빈 모습입니다.
검사 수요 급감으로 지난 해 7월부터 약 9개월간 이어져 온 이곳 서울시청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은 22일부터 중단됩니다.
실제 지난 달 초 선별진료소 등에서의 검사 건수도 80만건에 육박했지만, 확진자 감소세와 신속항원검사 확진 인정 등으로 최근 검사 건수는 10만건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해 2~3곳의 검사소를 운영 중인 자치구들도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고민인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전반적인 정비 계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토에 나설 예정입니다.
"보건소 쪽의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의 활용도는 점점 떨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현재 지역별로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태이고…"
전문가들은 다만 고위험군 위주로 PCR 검사를 하고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하는 현재 체계에선 '숨은 감염자'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유행 감소추세에 신속항원검사 정확도도 떨어질 수 있는데 방역당국은 다시 PCR 검사로 확진 체계를 전환할 것인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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