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유값이 14년 만에 휘발유 값을 초월했습니다.
경유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가짜 경유 팔거나 계기판을 조작한 업자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무더기로 적발했는데, 최근 넉 달 동안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만 67억 원에 달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속반이 주차된 석유 이동 차량을 살핍니다.
일반 경유에 가격이 싼 난방용 등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만들고서 건설현장에 있는 덤프트럭과 중장비의 연료로 팔다 적발된 곳입니다.
난방용 등유의 가격이 정상 경유보다 30% 정도 싸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기도 화성의 한 주유소에선 역시 일반 경유에 선박용 면세유, 난방용 등유를 섞어 2만 4천 리터를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경기 특사경 단속반
- "해상용, 가짜 석유죠? 지금 1천 리터 남은 거죠? 이거 사용하면 안 돼요."
▶ 스탠딩 :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