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값이 치솟으면서 재활용 폐기물 값도 크게 올랐는데요.
이런 점을 노리고 허가도 받지 않고 폐기물 수만 톤을 수집해 수익을 챙긴 일명 고물상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입니다.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고철과 폐 토사 같은 혼합폐기물이 산처럼쌓여 있습니다.
이런 혼합폐기물은 전문 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하지만 이 업체 대표는 인천의 한 무자격 업자에게 위탁을 맡겼습니다.
인천의 이 무허가 업자는 이런 식으로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재활용 업체에서 2만 7천여 톤의 폐기물을 수집했습니다.
이후 분리·선별해 돈이 되는 고철을 팔아 챙겨 48억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또 다른 폐기물 재활용 업체는 3천 제곱미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