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가 얼굴을 공개하면서 다시 관심이 쏠린 민주당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어제 국정감사장에서도 쟁점으로 부각됐습니다.
제보자 조명현 씨는 국감장에 나오지 못했지만 국민의힘은 집중 공세를 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사용한 걸로 알려진 샴푸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어제 현장으로 가보시죠.
[윤창현 /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무위) : 제가 지금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들고 나왔어요. 두 개 합쳐서 8만3천원쯤 됩니다. (공익 제보자) 조명현 씨가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이거 사러 청담동 미용실로 갔습니다. (조명현 씨가) 본인 카드로 결제한 다음에 본인 계좌로 경기도에서 입금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불법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거지요. 이게 갑질에다가 반부패적 관점에서….]
[김홍일 / 국민권익위원장 :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그렇게 판단을 해서 지금 이첩해 놓은 상태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감사 결과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최대 100건이라는 김동연 경기지사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비명계는 당 차원의 진위 파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친명계는 철 지난 이슈라는 입장입니다.
[이상민 / 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경기도지사의 답변으로부터 드러난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진위를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나서서 국민 앞에 보고를 사실대로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대 / 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게 대선 때 국민의 뭐랄까 정서에 상당한 사실 자극을 줬었잖아요. 벌써 대선 지나고 지금 2년 가까이 돼가고 있는데 지금의 경찰과 검찰이 이 부분을 얼마나 샅샅이 뒤져갔겠어요. 그 무리한 검찰의 수사까지 포함되어 있는 내용에 하나도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소환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것도 우리 당에서 먼저 제기됐던 거 다 뼈아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자신이 부임하기 전에 있었던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를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김 지사를 향한 강성 당원들의 비판도 거센 상황입니다.
당원 게시판에는 김 지사가 당에 충성도가 없어 보인다거나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월요일인 23일 당무에 복귀하는 이재명 대표가 체...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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