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저출생 극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육아휴직 급여가 월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으로 백만 원 늘어나고, 단기 육아휴직도 새롭게 생깁니다.
안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첫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
"오늘 인구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그날까지 범국가적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입니다."
먼저 양육으로 일을 쉬는 동안 경제적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육아휴직 급여를 늘립니다.
지금은 통상임금의 80%인 월 150만 원을 상한으로 최장 1년간 지급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초반 3개월은 최대 월 250만 원, 이후 3개월은 월 200만 원, 나머지 6개월은 월 160만원을 받도록 바꿀 계획입니다.
휴직 급여 총액이 지금보다 510만 원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또 자녀 방학 등에 부모가 각각 1년에 1번 2주씩 총 4주간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단기 육아휴직도 새롭게 도입합니다.
시민은 환영 반 걱정 반입니다.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김서현 / 서울 은평구]
"회사에서 권유를 해서 가라고 해도 사실은 그 업무가 이제 분배가 되지 않으면 눈치가 상당히 많이 보이거든요."
이에 정부는 내가 쓴 육아휴직으로 다른 직원의 업무가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기업에 지원해주는 인건비도 기존 8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상향합니다.
또 시범적으로 외국인 노동자 배우자나 유학생 5000명의 가사 돌보미 취업을 허용해 맞벌이 부부의 돌봄 사각지대도 해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대책은 대부분 입법을 거쳐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유하영
안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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