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의 '영장 재청구' 1호인 최경희 전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이 구속되면서, '정유라 입시 비리'를 둘러싼 특검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준비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요?
[기자]
특검은 일단 내일(15일)로 예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소환조사 계획도 없이 내일 일정에 집중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어제(14일), 이 부회장에 대한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6일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적용했던 뇌물과 횡령, 위증혐의 외에도 2가지가 추가됐는데요.
해외에 있는 정유라에게 신고절차 없이 78억 원을 지원해 외화를 빼돌렸다는 '국외재산도피 혐의'와 거래형식으로 싼값에 최 씨에게 말을 넘긴 '범죄수익은닉' 혐의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 측은 어제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결코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특검은 그동안 금융위와 공정위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망을 촘촘히 해온 만큼, 일단 자신감을 갖고 내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이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는 양재식 특검보와 김영철 검사가 동행했는데, 이번에는 누가 동행할지 전략을 짜는 데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은 결국 구속이 됐는데, '이화여대 특혜' 수사는 그러면 마무리되는 건가요?
[기자]
특검의 '영장 재청구' 1호였던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오늘(16일) 새벽 2시 반쯤, 결국 구속됐습니다.
그동안 특검이 이미 구속된 김경숙 전 학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를 수차례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보강한 끝에 영장이 발부된 건데요.
법원은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를 볼 때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면서 구속 사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화여대에서는 지금까지 김 전 학장, 남궁곤 전 처장, 이인성·류철균 교수에 이어 최 전 총장까지, '정유라 입시 비리'와 관련해 모두 5명이 구속됐습니다.
관계자들이 잇따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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