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밍햄 — 의사들은 수술 도중 지저분한 것들을 만나기 일쑤인데요, 일부 의사들은 환자들을 사랑하지만, 어떤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독설을 퍼붓기도 하는데요, 그런가하면 심지어 환자들의 장기에 이름을 새기는 별난 의사도 있습니다.
간 전문의인 히몬 브람홀 씨는 무슨 조로도 아니고, 이식 수술 도중, 아르곤 빔으로 두 환자의 간에다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다고 합니다.
아르곤 빔은 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시간이 흐르면 보통 사라집니다. 그런데 한 여성환자의 간이 제대로 회복하질 않은 것이죠. 그런데 후속 처치를 하던 다른 외과의사가 브람홀 씨 이름의 이니셜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브람홀 씨는 환자가 회복한 다음 즉시 정직만을 당했으나, 징계 청문회 이후 결국 사임했습니다.
그는 이후 환자들에게 이름을 새긴 일로 구타폭행 관련 2가지 항목의 혐의를 인정했으며, 지난 1월 12일 처벌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이 분개하고 있는 반면, 그의 이니셜을 새기는 일을 당한 환자들 중 한명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숨을 구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이죠.
얼마나 자신을 사랑했으면, 사람들의 간에다가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