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1.3% '깜짝' 성장...9분기 만에 최대치 / YTN

YTN news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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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실제 경제지표로도 이런 전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1.3%로 나타났는데, 분기 기준으로는 2021년 4분기 1.4%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반가운 소식인데요.

지난 1분기 우리 경제 성적표가 좋게 나온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발표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지난해 4분기보다 1.3% 성장했습니다.

시장이 기대한 것 이상의 깜짝 실적이라 하겠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 2021년 4분기의 1.4% 성장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는 매 분기 0%대 성장률을 보였는데, 올해 들어 기분 좋게 1%대로 올라섰습니다.

예상과 달리 민간과 정부 소비, 건설투자가 모두 늘어났고 수출은 IT 중심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총선 효과가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4분기 건설경기가 워낙 안 좋았던 탓에 상대적으로 건설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 등 반도체 수출 여건이 개선되고 휴대전화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거주인이 지난 1분기에 벌어들인 소득을 뜻하는 국내총소득, GDI는 지난해 4분기보다 2.5%나 증가했습니다.

국내총생산 증가율 1.3%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았습니다.


이처럼 출발이 좋다면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를 달성할까요?

[기자]
한국은행이 바라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지난해 3분기부터 살아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습니다.

UBS는 전망치를 2%에서 2.3%로, 씨티는 2%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로 각각 상향 조정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미국의 강한 성장세, 중국의 경기 회복 수혜를 한국이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지만 고환율과 중동발 위기 등 대외 변수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환율이 이번 주 들어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여전한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도 석유와 석유화학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쳐 서민... (중략)

YTN 류환홍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404251156429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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